지난달에 다녀온 곳이지만 지금에야 사진정리를 한다.
요리 이외의 포스팅에는 우물쭈물하는 중, 평일이어서 고속도로가 비어 있었다.
1차선 질주, 생각보다 일찍 예천 회룡포에 도착한 ‘
회룡포로 올라가는 입구에 장안사라는 사찰이 있다.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 돌좌불상이 계시다.
오전인데다 비가 내려 안개 속의 정적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회룡포 전망대로 향하는 행운의 계단 223개 쉬엄쉬엄 감상할 수 있도록 양쪽으로 지표도 있다.
꼭대기에는 저주하는 자리도 있다 350일 후에 수령지에 엽서가 도착한다는데 정말 그런가?궁금한데 패스 예전에 경천대에서도 이런 포스트 봤던 것 같아.
저기 덱이 회룡포 전망대인데 솔직히 옆 정자에서 관람하는 게 더 좋다.
방해되는 나무 없이 한눈에 들어온다고 해야 되나?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리는 회룡포마을,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350도 돌고 있다고 한다.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조용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는데비와 안개로 시야가 뿌옇게 흐려 하트산♡도 보이지 않았지만 아담한 회룡포마을을 감상하는 시간이 즐거웠다.
이제 곧 건너갈 볼도 껑충껑충 다리도 보이고!
후에료은포에서 자동차로 7~8분 가량 이동해 뿅뿅 다리 입구에 도착했다.
전날 내린 비와 오전 안개 때문에 주변이 쓸쓸해 보였지만 날씨가 맑을 때는 깨끗할 것이다.
찰랑찰랑 물소리가 좋다.
내성천으로 불리는 낙동강 지류의 일평교만 건너면 회룡포마을에 들어갈 수 있다.
이 위에서 다양한 콘셉트로 사진과 영상 찍기 바빴다 다행히 오가는 사람이 없었다.
여느 시골 마을과 마찬가지로 입구 에는 장승이 서 있었다.
육지 속의 섬, 회룡포로
회룡포마을의 포인트는 5월엔 유채꽃, 6월엔 수레국화와 데이지, 내가 찾은 6월 말에는 양귀비꽃밭이다.
멋진 산을 배경으로 한 드넓은 꽃밭. 날씨는 아쉬웠지만 해가 질 무렵이라 더웠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아름다웠어. 지금도 간간이 피어나는 수레국화도 있고, ‘ā’
연못에는 연꽃보다는 수련이 더 많이 피어 있었다.
풍경화를 감상하는 이 프레임이 좋았다.
잠잠해지는 연못가 뽕나무에서 뽕나무도 따먹었다.
그렇게 달지는 않지만 생으로 먹는 것은 처음이라 신기하다.
삼강주점에서 내비게이션을 찍고 이동했더니 인근 삼강문화단지에서 ‘경상북도!
무슨 129!
라는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방문객 1인당 엽전 2장. 현금처럼 쓸 수 있다는 막걸리와 사탕을 바꿔 마신다.
민속촌처럼 한옥으로 꾸며진 내부가 인상 깊었다.
막걸리의 종류도 많고 엽전에서 시음도 가능했지만, 저는 운전자이기 때문에 사탕으로 만족 ‘ ”
하늘이 맑아지는 기와지붕 아래 에서 더위를 먹으면서 한옥을 감상하다
바로 앞에 삼강나루와 삼강주점이 있어 함께 구경하기 좋았다.
평평교가 있던 낙동 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이곳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전날 내린 비 때문에 흙탕물이었지만 그래도 부글부글 끓는 강물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삼강술집 들러서 구경하고~
술을 마시지 않아 특별히 할 일은 없었지만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상주와 이동을 해야겠다 이, 예천여행은 이것으로 마치며 미리 조사한 대로 가볼만한 곳이 별로 없었지만 회령포전망대와 평평교, 삼강문화단지일수록 예천즐길 적당한 것 같다 ‘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