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3 1992년 영화

 

외계인 3(영어 Alie n 3)은 1992년 개봉한 미국 영화로 외계인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마돈나 뮤직비디오와 펩시콜라 CF 등으로 명성을 쌓은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3번째 시리즈다.

핀처 감독은 신예 감독을 믿지 못한 폭스사 임원들의 온갖 외압으로 줄거리나 몇몇 장면을 수정해야 했고 덕분에 어렵게 찍은 장면들이 대부분 사용되지 않았다.

그 결과 핀처 감독은 이 시리즈가 자신의 영화로 거론되는 것을 꺼린다고 한다.

이미 촬영한 장면을 편집해 작성한 재편집판이 공개됐지만 이는 핀처 감독이 관여하지 않은 버전이어서 기존 핀처 감독의 버전과는 사뭇 다른 점이 있다.

이야기상의 중심인 외계인이 탄생하는 숙주생물이 기존 개에서 재편집판에서는 소로 바뀌고, 재편집판에서는 죄수들이 외계인을 폐기물저장고에 가두는 장면과, 미치광이 수감자가 다시 외계인을 풀어주는 장면이 추가되고, 마지막에 용광로로 뛰어드는 리프리언의 몸속에서 나오는 퀸체스터가 재편집판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점 등이 추가됐다.

스토리 지구로 향하던 식민지 해병대 소속 우주선 슬라코(SULACO)에서 겨울잠을 자던 리플리, 뉴트, 비숍, 힉스 상병은 우주선 내 화재로 비상탈출 구명정에 실려 인근 피오리나 161행성에 불시착하게 된다.

이 행성은 웨일랜드 유야의 노동교도소 행성으로 살인자와 강간범 등 이중 염색체를 보유한 수십 명의 죄수와 여러 명의 교도관이 거주해 자력 탈출이 불가능한 행성이었다.

의무실에서 깨어난 리플리는 자신을 제외한 뉴트, 힉스는 구명정에서 살아남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한다.

하지만 구명정 안에서 쇠가 녹은 흔적을 보고 외계인이 함께 따라왔음을 직감하고 뉴트의 시신을 클레멘스의 도움으로 부검했다.

다행히 뉴트의 시신에서는 외계인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리플리의 간곡한 부탁으로 앤드류스 교도소장 입회 아래 용광로에 힉스와 뉴트의 시신을 던져 장례식을 치렀다.

바로 그 시간 외계인이 개의 뱃살을 찢고 나와(오리지널 버전), 죽은 소갈비를 뚫고 나와(재편집판), 그대로 교도소 어딘가로 사라진다.

그리고 이후 죄수들이 하나 둘 외계인들에게 살해당하기 시작했고, 동료 죄수들로부터 저능아 취급을 받던 죄수 골릭이 외계인을 보았다고 하지만 리플리를 제외한 앤드루스 교도소장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은 그 이야기를 믿지 않는다.

오히려 같은 정신 나간 사람 취급을 받아 의무실에 구금된 리플리는 클레멘스가 의무실에 들어온 외계인에게 살해되자 앤드루스 교도소장에게 달려가 사실을 알리지만 외계인이 그마저도 죄수들의 눈앞에서 살해한다.

순식간에 구심점을 잃은 죄수들은 이들 사이에서 신앙심으로 단결을 유지하는 데 앞장섰던 죄수 딜론을 리더로 삼기를 원하지만 딜론은 거부하고 리플리가 리더가 되기를 권한다.

리플리는 무기가 없는 교도소 내 특성상 유독성 인화물을 이용해 외계인을 폐기물저장고로 유인해 가두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신호탄을 든 죄수 중 한 명이 외계인에게 공격당해 인화물질이 불타 폭발하는 바람에 죄수들의 반절은 불에 타 죽고 남은 죄수들도 심각한 부상을 입는다.

재편집판에서 추가된 장면에서는 이 폭발의 와중에 죄수 한 명이 자신을 희생해 폐기물저장고로 외계인을 유인해 그 안에 한데 엉켜 외계인을 가두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먼저 외계인을 의무실에서 보고 환장한 고릿크은 폐기물 저장고의 앞에서 외계인을 지키던 동료 죄수를 죽이고 안에 갇혔던 외계인을 되돌리고 자신도 죽고.

리플리는 지금까지 구명정에 외계인이 따라온 사실, 회사가 여전히 외계인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 자신이 퀸 외계인의 숙주가 되고 회사가 이를 알고 구조대를 보내 자신을 구하러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나머지 죄수들은 결국 자신을 미끼로 삼아 외계인을 용광로로 향하는 피스톤 안에 가두려고 하고 좁은 통로 안에서 외계인을 피해 달리지만 대부분의 죄수들이 외계인에게 죽임을 당하고 결국 딜론과 모스만이 남아 리플리와 함께 외계인을 상대하게 된다.

피스톤에 외계인을 가두는 데 성공했을 때, 모스는 외계인이 피스톤 안에서 딜론을 물어뜯는 동안 납을 흘려 넣어 외계인을 죽이려고 했다.

그러나 외계인이 납에서 생존하여 뛰어나오자, 리플리는 스프링클러를 비틀어 외계인에게 후려갈겨 열팽창으로 외계인을 처치하는 데 성공한다.

때마침 회사 구조대가 도착하고 이들은 리플리의 몸속에 있는 퀸 외계인을 얻기 위해 회유를 거듭하지만 리플리는 이를 거부하고 스스로 용광로에 투신해 자살하고 퀸 외계인과 함께 죽는다.

피오리나 161은 그대로 폐쇄되고 영화는 리플리가 불시착한 구명정에서 흘러나오는 한 편의 마지막, 노스트로모호 구명정에서 녹음한 리플리의 육성이 흘러나오면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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