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얼마 전에 책을 많이 샀어요.저는 우선 마음에 드는 브랜드를 찾아 전집을 만들고 그때그때 필요한 단행본을 집어넣는 스타일이에요.
사실 이러다 보면 대개 전집을 보게 되고 단행본은 아주 드물게 사는데 우리 아이들은 전집을 즐겨보는 편이라 이렇게 하는 게 효율적이에요.
그때그때 비교를 하고 검색해서 사고 이렇게 에너지를 들일 만큼 부지런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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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어릴 때 처음에는 프레이블로 시작했어요.그때는 더 초보여서 명성에 기대어 프레이블을 선택한 것 같아요.제가 실제로 책을 보면서 따졌을 때도 프레이블의 책은 별로 신경 쓰이는 부분이 없었어요.어로 맞추기, 그림, 내용 등등. 가끔 단행본을 사러 가면 그런게 걸리는 책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곳저곳 비교하는 대신 프뢰벨 전집을 애용하곤 했죠.
그런데 아이가 좀 커서 아무래도 허전하더라구요.그래서 첫째가 7살이던 작년에 제가 알아보고 다시 정착한 브랜드가 교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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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이게 최고라는 건 아니에요.그냥 이건 제 취향이에요.^^
음, 곧 학교에 갈 예정이니까 지식책을 좀 가져가야 겠다고 생각했을 때였는데, 교수님은 교과서 기반으로 책이 잘 나와 있어서, 실제로 책을 보여줬을 때 아이가 좋아했어요.(저는 이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사실…어느정도 잘만드는 회사의 책은 내용적인 면에서는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방식의 차이일 뿐.)
제작과정을 보면 감수도 믿을 수 있어서 작년에는 교원책을 조금 얻었고 아이들이 정말 기쁘게 읽었습니다.
수직독서?수평독서?우리아이들은어릴때부터자연관찰을좋아했어요.그냥 아들이라서 그런가 했는데, 교원 솔토이 과학을 도입하면서 이 아이들에게는 과학책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후 교원북카페에 들렀는데 제가 보기엔 아이들이 어려워하던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래서 과학책을 조금 더 넣게 되었어요.^^
우리아이들을키우다보면독서법도참다양하지만수평독서,수직독서,융합독서 등등
융합독서는 다 망치고 저는 원래 수평독서를 시키는 편이었습니다.
뭐든지 어려운 것은 흥미를 잃게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최근 아이들을 보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흥미로운 주제, 분야, 내용이라면 또래 수준보다 높은 수준의 책도 흥미롭다는 점.
이것도 아이가 둘 다 있어서 알게 된 일입니다.
첫째, 특별히 높은 수준의 책을 오랫동안 제공한 적이 없어요.하지만 두 번째는 어쩔 수 없이 형의 책에 노출됩니다.
처음에는 책을 사서 분류해서 꽂고, 이거는 형 거 이거는 동생 거. 이렇게 읽으라고 했는데, 꿈은 자기 것이라고 분류해 준 책도 좋아하지만, 오빠는 책장의 책도 좋아해요.처음에는 형의 것이 좋아 보여서 그런 줄 알았는데, 가만히 지켜보니 그게 아니었어요.
특히과학분야는한가지주제에빠지면매일그얘기만하는경향이있었어요.더 어릴때는 중장비를 좋아해서 중장비만 나오면 어떤 책이든 좋아했는데…
최근에는 계속 우주에 떨어져 우주 책이라면 무엇이든 보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지진과 화산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교원 북 카페에 다른 볼일로 들렀습니다만, 여러 시리즈의 지진 책은 전부 가져와 읽었습니다.
이 아이에게는 좀 더 다양한 과학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뿐만 아니라 첫 번째도 물론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는 어렸을 때부터 책을 가지고 놀았던 아이고, 두 번째는 1~2살 때는 책을 가지고 놀지도 않았던 아이이기 때문에 두 번째는 책 읽기에 더 관심을 갖게 됩니다.
ㅎ
세 살 초반까지만 해도 책 읽는 법이 시원찮아 잠자리 동화 하나 읽어주기도 힘들었습니다.
프뢰벨의 생생다큐 자연관찰도 함께 거실에 꽂았는데, 교사의 책만 늘어놓는 걸 보면 아마 교사의 책이 두 번째 스타일인 것 같아요.(역시 그래서 아이의 취향이 가장 중요하겠네요.)
분야에따라서수평독서가유용한경우에도수직독서가유용한분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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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이 들어온 다음날 새벽…. 책이 들어오고 그날 남편이 오면 정리하든지 하면 언제 책을 낼까 하고 재촉하는 아들…. 결국 다 꺼내서 책장에 정리를 했는데, 그날 밤 10시가 넘도록 책을 보고 잠을 잤지만.. 그 다음날 아침 내가 일어난 시간인 6시 반에 벌써 이렇게 앉아있었습니다.
제가 일어나자마자 새벽에 일어나면서 궁금했던 부분들을 다 갑자기 물어보는 바람에 정신없는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사진의 이 친구는 8살 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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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독서중인 화산과 지진의 책들… 그런 아이들이 감탄한 김에 아이들이 수직독서중인 책들을 한번 정리해볼까 해서 이 포스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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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두 번째로 많이 빠져있는 화산과 지진에 관한 책입니다.
사실 이 밖에 ‘교과서가 보이는 자연의 신비’도 주문했는데, 아직 그게 안 왔네요.
제가 한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렇게 연계 독서가 쉽기 때문입니다.
저는 부지런한 엄마가 아니라서 제가 다 훑어보고 사귈 여유가 없었어요.그런데 같은 브랜드라면 자체 프로그램에서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가이드를 해주기 때문에 연계 독서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도 편리했습니다.
여러가지 브랜드 비교해서 각자 사서 직접하는 부모님들의 포스팅은 볼때마다 존경의 마음이….^^)
솔토이 과학 폭발하는 화산 흔들리는 지진, 눈으로 보는 과학 화산과 지진 우리 집에는 솔토이를 먼저 들여놓았기 때문에 사실 이 책은 아이들이 이미 여러 번 읽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걸친 눈으로 볼 과학으로도 ‘화산과 지진’을 먼저 보는 거죠. 특히 둘째 아이가 이 책부터 먼저 가져가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기존의 솔토이도 다시 가져와 볼 거예요.
전에는 같은 내용을 겹쳐서 보는 게 좀 아쉬웠지만 이게 또 단계적으로 읽는 게 흥미로운 것도 그렇고 아이가 책에서 빠지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솔토이 ‘폭발하는 화산, 흔들리는 지진’ 눈으로 보는 과학 ‘화산과 지진’ 먼저 솔토이, ‘폭발하는 화산, 흔들리는 지진’
이책은설명이대부분그림위주이고글에서는핵심내용만나와있어요.첫 과학 지식 책으로는 좋을 것 같습니다만, 깊게 보기에는 부족합니다.
그 대신 교원 북 플레이로 듣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교원 북 플레이로 들으면 보충 설명이 되어 좋네요.그냥 책 읽는 방식이 아니라 캐릭터들의 대화체로 연극식 구성입니다.
저 원래 직접 읽어주는 걸 좋아해요.녹음된 소리와 직접 들려주는 소리는 다를 것 같아서
하지만 이 책은 제가 읽어주거나 북플레이를 하거나 듣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중간중간에이런문제페이지도있고딱지문제도쉽게풀어요.
몇 페이지만 더 보면,
이렇다고 합니다.
^^ 솔직히 읽기 보다는 약간 백과사전 같은 개념을 공부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개념을 먼저 알아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