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윰이에요. 오늘은 좀 혐오스런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여름이죠? 여름엔 습하잖아요~ 저희 집은 침실외엔 에어컨이 돌지 않기 때문에, 침실을 나서면 습기가 딱 느껴져요. 후덥..찌근하다고 해야하나요?? 여름이 들어오기 전, 저는 부엌에서 까맣게 움직이는 놈을 봤습니다….. ㅠㅠㅠㅠㅠ까만 바퀴벌레가 엄지손가락 만해서. 딱정벌레인줄.. 알았네요. 정말.
그놈이 움직이나 내가 움직이나 서로 눈치싸움을 하다가, 제가 도망쳤는데~ 그뒤로 25일 이후에 다시 나타났어요>< 집안 어딘가에 숨어있다가..또 나타난 거죠. 그렇게 두번을 발견하고나서 세번째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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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난거에요…바.퀴.벌.레.가…..
![[괴담][2ch]이상한 메모리카드](https://en.eternals.kr/wp-content/plugins/contextual-related-posts/default.png "[괴담][2ch]이상한 메모리카드")
신랑이 잡는 것도 한계가 있고.. 벌레 잡는걸 누가 좋아하나요><) 아진~~짜 온몸에 소름 쫙… 이대론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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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 잡아주시는 인천 방역업체의 아이캐치 해충퇴지박멸 슈퍼맨을 불렀습니다.
ㅠㅠ 서울/경기/인천 부르면 어디든지 나타나주신답니다.
이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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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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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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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언능오세요~~~><사진을 보여드렸어요~ 그랬더니, "먹바퀴입니다~ 일본바퀴죠!
" 라고 단번에 알려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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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일본에서도 본적이 있는 것 같아요…일본바퀴는 무식하게 크네요 정말. 근데, 일본바퀴는 주로 밖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집안으로 들어오면 오래살지 못하고 죽거나 번식을 못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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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죽으면 알을 까던데요..ㅠㅠ 그래도 집안에서 번식하는 바퀴벌레가 아니라고 하니, 집안에는 없을거라 생각하며 안심했습니다.
이렇게 곳곳에 바퀴의 흔적들이 있는지를 샅샅히 아주 샅샅히 추적하기 시작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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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슈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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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어두운 곳에 이렇게 조미료들이 많은 곳에서 가생이부분을 기어다닌다고 해요. 바퀴벌레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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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아래 옆을 꼼꼼히 봐주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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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렇게 서랍을 열면요. 옆에 모서리들있지요??? 그런곳을 바퀴벌레가 아주 좋아한답니다.
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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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 주제에 좋아하는 호불호가 있다는 말이죠??? 너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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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슈퍼맨님께서 구석구석 봐주시는데, 정말 고향에 온 기분처럼 너무 안심이 되는 거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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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밑에도 바퀴의 흔적이 있는 지 봐주셨습니다!
바퀴벌레들은 배설을 하는데, 배설의 흔적이 보이거나 더듬이들이 보이거나 하지 않았어요~~ 사체도 없구요!
제1의 바퀴벌레가 이 안으로 들어가서 25일을 살았던 걸 생각하면 아직도 몸이 간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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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집바퀴벌레라고 생각하는 바퀴는요. 갈색이죠? 그건 독일바퀴벌레라고 하네요~~ 독일바퀴벌레는 집안에서 서식하기에 작고, 번식력이 엄청.. 나다합니다.
다행히 독일바퀴가 아니어서 천만 당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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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도대체 어디서 들어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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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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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살짝쿵…. 안심을 하던 차에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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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벽 모서리를 후레쉬로 비춰주시더니, 배설의 흔적이 있다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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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라구요.. 슈퍼맨님…아 근데, 이전에 사셨던 분이 바퀴벌레랑 아마 같이(?) 사신 것 같고, 이것은 지난 날의 흔적을 깨끗이 지우지 못한 것 같다고 하셔요. 퓨………….. 끔찍한 소리는 결론부터 말씀해주세요.. 슈퍼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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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가 다닐법한 모든 곳을 다 후레쉬로 보시면서, 배설물, 사체, 혹은 지나간 흔적 등을 살펴주시는..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저희는 봐도 모르니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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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제 어떻게 처리를 해주셨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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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해충퇴치를 위한 트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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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바퀴벌레가 좋아하는 약을 칠하구요~~ 이렇게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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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된 슈퍼맨님의 솜씨.~~ ”이거 사람이 먹으면 죽나..여? “”아니요. 배가좀 아플뿐이죠.훗.”괜히 하나하나가 궁금한 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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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 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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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것을 이렇게~~ 바퀴가 자주 다닐만한 곳에 설치해줍니다!
많이 먹고 죽어라~~ 엥..? 아니 들어오질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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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통도 가져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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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바퀴밥은 아니고 바퀴가 다니다가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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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어서 옴짝달싹하지 못하도록 해주는 끈적이에요!
아주 강력하다고 하여 손가락은 안대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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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혐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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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스크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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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한 가정집에서 요 끈끈이 트랩으로 잡은 독일바퀴벌레에요. ㅡㅡ….. 보고 소리질렀습니당… 눈에 안보여서 주인댁도 이제는 없거니 했었던 집인데 실제 잡힌 바퀴벌레가 이렇게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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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스무개정도를 계속 꺼내시면서 끈끈이랑 바퀴약 트랩을 계속 만들어 주셨어요. 자.. 그러면 슈퍼맨님… 그, 밖에서 들어오는 일본바퀴 먹바퀴는 어디서 들어온 걸까요?????
바로 화장실을 가십니다.
여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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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화장실이요? 바로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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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멍에서 올라온다고 합니다~ 읭? 철로 막아뒀는걸요?? 그리궁, 저건 세탁기 물이 빠져나가는 곳이라서 가끔 열어두기도 해용… 그게 문제였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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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세탁기나가는 물이 여기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바로 요, 마개같은 것을 안해놓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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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지저분하기에 뽀샵을… 적어도 이 마개를 해둬야 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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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양파망같은 망비늘도 해두면 좋구요. 이 구멍에서 먹바퀴같은 큰놈이 자기 몸을 작게 해서 들어오는거에요???? 그게 가능하답니다…. 바퀴들은 왜케 끈질길까요.. 가끔 쥐도 구멍으로 철을 들어올리고 집에 침입했다가 똥싸놓고 다시 구멍으로 들어가는 경우의 집도 있었다고 하니까, 해충들은 어떻게든 해를 가하네요..덩말.. 쥐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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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하게 소독을 해주시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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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약 샤워맛이 어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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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가지의 더 가능성 있는 이곳, 입구의 틈으로 바퀴가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여기도 소독을 꼼꼼히 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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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틈에도 다 소독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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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의 슈퍼맨. 누구? 아이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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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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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감사한 마음에 하트뿅뿅을 붙여봄…또 여기 건조기 밑에도 트랩 추가로 설치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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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서이런 바퀴약을 사다가 붙여놨었는데, 소용이 없던데요?? 하니까 그런건 바퀴에게 먹히지도 않는다고 하시네요…….네… 오히려 저거 볼때마다 제가 놀라곤 해요… 떼버릴까부다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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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베란다쪽의 틈도 다 소독뿌려주셨어요~~~ 잠깐 전세로 들어온 이 집은 구축빌라라서 틈이 더 있을지 몰른다 생각했는데 다행히 보이는 틈은 없지만 모기나 작은 파리들이 들어올 수 있는 통로도 다 소독해주셨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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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다니는 벌레들이 요 소독약 만나면 뒤짚어까진다고 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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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너무 감사합니당. 안심하고 화장실을 드나들수가 있게 되었어요. 이제 나타나도 어디서 나타나는 건지 알수 있구요. 방역업체에 맡기게 되면 정기적으로 방문이 실시가 된다고 해요. 벌레때문에 몸가려워 사는 것보다 이렇게 믿을만한 업체에 맡기고 하는게 훨씬 속편하게 사는 법 같아요~~
꼼꼼히 봐주시고, 트랩도 과하게 놔주시고, 모든 틈에 소독을 해주시고 진단까지 내려주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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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았어요..ㅠ 안심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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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집으로 이사가려구 민윰이네는 지금 작은 구축빌라에 들어와 있는데~ 먹바퀴가 내집이다 느끼지 않게 온습도 조절도 잘하고 화장실 단속도 잘 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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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벌레 조심하세요♥!
이제 바퀴벌레 꿈 안꿀수있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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