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와인입니다.
키안티의 괴물 같은 와인
퐁트디의 비냐 델 소르보 2016입니다.
제임스 서클링 방한 행사에서 미리 만나보고 놀라운 퀄리티에
와인숍에 나오자마자 구입을 해서
추천도 해드렸고
하지만 수량이 적었던지
벌써 2017 빈비냐 델 소르보가 판매 중이라고 합니다
폰트디의 기본급인 키안치크라시코 2016조차
엄청난 파워를 보여준만큼
아직 어린이용 와인을 마시기 위해
마시기 3시간 전에 더블 디캔팅하고
자주 토유니버설에서 시음해 보았습니다.
검붉은 어두운 색
빛이 어느 정도 투과되는데
어두운 느낌이 들어요.
노즈에서 온 강렬한 아로마와 부케
정말로 이것이 산지 오베제일까??
토스카나 그레이트 빈티지 16빈 포스 장난 아니죠
블랙 베리, 블랙 체리 레드 베리 등의 산미가 느껴진다
싱그러운 과일 캐릭터는 빈티지의 힘을 얻고,
꽤 화려해요.
또한 시더, 유지, 고급피혁, 버섯, 허브류 등과 함께
플로럴한 뉘앙스도 있다.
오크 숙성 뉘앙스를 풍기며,
혀를 강하게 자극하는 농밀함이
와아 하는 탄성을 자아냅니다.
질감은 유려하지만 뻣뻣한 타닌이 큰 구조감을 느끼게 해주며,
오래 지속되는 강한 피니쉬가
함께 마시는 사람들을 침묵시킵니다.
날카로운 칼 같은 느낌이랄까.
모든 것을 째는 듯한
날이 언 인상적인 연안 티셔츠입니다.
플라투아네로가 더 검고 무겁고 깊은 헤비급 복서 느낌이라면
비냐델솔보는 좀 더 접근성이 뛰어난 스타일로 날카로운 경량급 권투 선수의 느낌입니까.
톡 쏘는 신맛과 과일의 응축감
기분 좋은 하드타닌과 피니시
훌륭한 와인입니다.
97/100
RP98, JS98, V97
퀄리티 대비 가격도 합리적이고
즐기기에 아주 훌륭한 추천 와인입니다.
와인숍 할인가 10만원 내외 구매 가능
다만, 요즘 16빈은 솔드아웃인 것 같아? 합니다만
16빈티지 추가물량이 이후 들어오면 필수구매해야할 와인입니다.
셀러링 이후의 모습도 역시 기대가 됩니다.
준이 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