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UAC 밀란 (검은 안개가 끼어 있음) 그라나다 몰데

 ● 맨유 vs AC 밀란 ● UEFA 유럽파

맨체스터의 AC 밀란이 신성한 계보를 썼을 때 맨체스터는 패배율은 낮지만 잦은 무승부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보였다.

3연속 비기면서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직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2-0으로 실점 없이 승리했다.

상대는 라이벌로 여겨지던 팀이었고 리그에서 1위에 있던 상대여서 분위기 급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녹슨 듯한 느낌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지만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에너지만큼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맨유에게 한 가지 골칫거리가 있다.

홈에서 미세하게 하락하는 경기력이다.

원정에서는 아직 한 번도 져 본 적이 없지만 홈에서는 승률이 60% 가까이 된다.

정확히 홈에서만 네 번의 패배가 있다.

조 경쟁을 벌일 때도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소시에다드전도 원정에서는 0:4로 이겼지만 홈에 오면 0:0으로 비긴 내용이 있다.

AC 밀란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최근 7경기 성적이 2승 3무 2패다.

순위는 자연스럽게 인텔에 뺏겨 승점은 6점 차가 나는 상황이다.

이번 일정도 순탄치 않았다.

조 대결에서는 당당히 1위를 차지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32강전에선 두 차례 라운드를 모두 비기며 간신히 16강에 오른 것. 이후 세 차례 경기에선 2승 1무를 하며 출렁이던 경기력을 약화시킨 모습이다.

AC 밀란의 초중반에 보였던 패기는 줄었지만 일시적인 불협화음은 사라졌다는 점에서 기대치는 여전하다.

AC 밀란은 맨유와 마찬가지로 원정에서 강해지는 면이 있다.

홈에서는 승률이 50%를 넘지 못하고 있지만 원정에서는 80%를 넘었다.

정확히 13경기 중 11번은 이겼다.

유럽선수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원정에서는 신뢰가 높아지는 이유가 된다.

최근 공지 및 날짜

시간과 장소: 맨유와 AC 밀란 1차 경기는 한국 시간 12일 02시 55분에 열린다.

맨유: 2승 3무, 평균 득점 1.9점, 평균 실점 1.1점을 기록 중이다.

수치는 준수하지만 홈에서 경기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고 강호전을 펼친다는 점에서 불안요소가 크다.

- 결장인원 : 존스, 밴더빅, 데헤어, 래쉬포드, 카바니, 포그바

AC 밀란: 2승 2무 1패, 평균 득점 1.9점, 평균 실점 1.1점으로 상대회 못지않은 기록을 갖고 있다.

최근 들어 이름값을 못하는 실정이지만 원정에서는 강하다.

- 결장인원 : 만주키치, 디아스, 주라탕, 보넬라, 베나셀, 레비치, 차르하놀

코멘트 두 팀 모두 정상적인 운영을 할 수 없다.

지나치게 많은 선수 이탈 때문이다.

맨유는 이미 캐버니 데헤어 마타 포그바 등 승리에 공수의 주요 역할을 소화할 인원이 빠진 상황에서 경기를 제대로 풀지 못했다.

그러나, 훨씬 지난 라운드에서 FW러시포드가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AC 밀란도 악순환이 일어나기는 마찬가지다.

공격의 선두 지휘자 라비치와 즐라탄이 빠지는 가운데 2번 공격 주력이었던 공격수 만주길마저 볼 수 없게 됐다.

모두 공격력의 감소치가 높다.

가동 가능 인원으로 볼 때 맨유가 미미하지만 갑자기 난장판이 벌어져도 이상할 게 없다.

안 끝났어요!

● 그라나다 vs 몰데 Europa 리그

그라나다 몰데 환자 달라케=그라나다 몰데와 비교해 하나도 부족한 점이 없다.

게다가 홈에서 강력해지는 힘은 가능성을 더욱 높여준다.

리그에서만 7승 3무 3패로 패한 경기가 3번에 불과했다.

득점은 19점으로 큰 수준은 아니지만 실점에 16점에 그쳐 전술적인 운영에서 이기는 모습을 보였다.

불같은 공세보다는 안정성을 중시하는 팀이다.

그라나다 상태가 모두 좋은 것은 아니다.

몸이 많이 아픈 사람이 많아 라인업 구성에 차질을 빚은 상황이다.

공격수 몰리나가 돌아올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데 공격수 수아레스마저 빠지면서 성화만 늘어날 뿐이다.

여기에 CB 로자노와 RW 솔로까지 불참 확정 소식을 전했다.

파탄의 수준에 이르렀지만 끝이 아니다.

컨디션에 문제가 있음을 알리는 선수가 일부 있기 때문에 부재 인원은 더 늘어날 수 있다.

홈의 이점 활용이 잘 되지 않고, 실패작으로 끝날 우려도 있다.

몰데가 본 적 없는 이례적인 결과를 내놓았다.

전 경기에서 호펜하임을 깨고 16강에 오른 것이다.

둘의 전력차는 막상막하, 수준이 다른 팀이었다.

첫 경기에서 선취점을 내줬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 번째는 상대 공격을 27차례나 실책으로 몰고 갔고 수비적인 플레이 속에 짧고 굵게 진행되는 역습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몰데는 다른 약팀과 다른 방식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약하다고 여겨지는 팀은 수비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지더라도 무너지지 않는 패배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몰데의 선택은 달랐다.

최근 8경기에서 14골을 넣은 것이다.

역할 분배도 확연히 갈렸다.

CM에류센과 CAM에이크렘은 공격 상황을 가다듬기 위해 쉴 새 없이 빌드업의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

공격수 오모이추안포와 공격수 시구르드손은 박스 주변에서 한방을 노려볼 수 있는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다.

한 번의 슈팅만으로도 상대 골키퍼를 긴장시키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공지 및 날짜

시간과 장소: 그라나다-몰데 경기는 한국시간 12일 오전 0~5시에 열린다.

그라나다: 2승 3패, 평균 득점 1.6점, 평균 실점 1.6점을 기록 중이다.

선수 구성에 있어서는 불편하여 매번 사력을 다하고 있다.

- 결장인원: 로자노, 마티스, 몰리나, 미야, 네바, 고나론스, 수아레스, 솔로, 바제호

몰데: 4승 1무, 평균 득점 3.2점, 평균 실점 0.8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이다.

-결장인원: 블린힌드센

코멘트 기세는 강하지만 몰데가 승기가 미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몰데는 직전 라운드를 전개해 2주간의 실전 경험이 없었다.

자국 리그도 아직 열리지 않고 훈련만 해온 실정이다.

긴 휴식으로 인해 긴장감이 너무 높아져 몸이 경직될 수 있고 잠시 보였던 위압감이 일시적인 구름으로 끝날 소지가 있다.

그라나다는 1승을 늘리는 데는 난관이 많지만 실력만큼은 상대보다 높다는 게 객관적인 사실이다.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많은 점수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뜨거운 결전 마지막 조 밑에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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