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눕기 시작한 키카, SKIET(SK아이에테크놀로지)


분리막을 생산하는 SK아이티와 중고차를 판매하는 케이카의 주가는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오랜 주주들의 트라우마를 되살린 베드사커를 재개하자는 손짓에 여기저기서 탄식이 쏟아지고 있다.


LiBS(리튬이온전지분리막)를 제조·판매하는 SK아이티 주가는 한 달 전 6만원에서 9만원대로 액셀러레이터를 쳤다.

하지만 최근 7거래일을 보면 단 하루를 제외하면 하락세다.

2차전지로 비상하고 있는 포스코그룹과는 완전히 다르다.

게다가 다른 이차전지 관련주들도 대부분 나쁘지 않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주주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물론 이전 최저가에 비해 많이 올랐지만 최고가가 지난 2년간 25만원까지 오른 것을 감안하면 티가 나지 않는 상황이다.

그래도 좋은 소식이 있다면…. 현재 폴란드에서는 2~4공장이 증설되고 있다.

최대 4개의 공장을 가동할 수 있다면 유럽 최대 규모인 15억4000만㎡ 규모의 분리막 생산이 가능해진다.

이는 전기차 205만대에 들어가는 규모로,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수요와 공급을 적절히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 업체 케이카(K-Car)도 스키엣과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케이카의 주가는 지난 15일 경기침체에 따른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고차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금리동결로 자본금 상승세가 멈추면서 중고차 시장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 케이카의 현 최대주주(한앤코오토서비스홀딩스)가 매각주관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해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지난 12일 매각 문제에 대한 공시가 나왔지만 투자자들은 ‘골드만삭스를 고문으로 선정해 지분 매각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최대주주의 지분을 매각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매도하고 있다.

주가는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케이카도 상장 후 최고가인 4만3000원을 기록해 현재 주가와 큰 차이를 보였다.

스키에트와 키카의 주가가 상장 이후 장기간 하락한 만큼 이번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을까 많은 주주들이 우려하고 있다.